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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회 할말이슈] 코미디는 코미디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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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supple.kr/SNL_controversy/84081089

 

SNL코리아 자체가 유머를 기반으로 삼는 그런 코너입니다.

너무 진지함을 곁들여 이런 저런 잣대를 두는 순간 그들의 창의성을 죽이죠.

누군가는 분명 희화, 조롱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표현의 자유는

표현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마찬가지로 느끼는것도 개개인마다 다르겠죠.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며, 시대에 맞게 현 이슈들을 따라 패러디를 한 것 뿐인데

인종차별이다, 희화화이다 하는 것은 어패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번 SNL 시리즈의 경우

너무 빠르게 고민 없이 패러디를 진행하다보니 좀 더 사려깊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패러디 대상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고, 특히 하니 국정감사 출석 사건의 경우는

직장내괴롭힘 피해자로서 고통을 받고 있는 하니를 희화한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인기가 많았던 직장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젊은 세대를

풍자할때는 너무 재미있다, 요즘 애들 저렇다 하던 분들이 갑자기 돌아서서 한강 작가 편을

들고 본인은 정작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러는것도 우습다고 생각이 됩니다.

표현의 자유, 또 느낄 자유 모두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남의 의견을 내 의견이라고

착각하고 편승하여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SNL 연기자들 또한

그들의 직업정신으로 열심히 패러디를 하는 것이니까요.

 

패러디 자체를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른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문화적, 개인적 특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만 패러디의 의도가 희화화가 아닌

단순한 웃음을 유도한 것이라면 그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단순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적 표현을 억압하는 것도 좋은 비판방식이 아니며, 상황과

사람에 따라 결과나 반응은 당연히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정한 경계가 있는 예술행위도 아니며, 모두에게 즐겁기만 한 것도 사실 상 불가능합니다.

이 세상에는 100%가 없다는 말이 여기에 적합하겠지요.

코미디를 너무 진지하게 바라보는것도 크게 도움되는 시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사자가 기분이 나쁘다면 SNL측에서 따로 초대를 하거나 사과하고

이를 또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여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 3자들이

대중의 눈으로 판가름하고 옳고 그름을 코미디에서 논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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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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