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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에서 실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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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supple.kr/Black_Friday/89467949

 

올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이 108억달러(15조원)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17년 50억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는데 정말 천조국답네요.

코로나로 미국 소비자도 온라인 쇼핑이 익숙해져,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쇼핑몰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고, 물건을 담느라 싸우는 모습을 뉴스에서 봤었는데

이제 미국도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었나보네요.

공급과잉에 따른 할인폭 확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폭탄 예고로 중국산 수입품의 가격이

치솟을 것을 우려한 소비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언제 열리는지 아는 분 있으신가요?

올해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열렸다고 하는데요.

매년 한다는 사실만 알았지 언제인지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2015년 메르스 유행으로 내수시장 침체와 경제 불황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의 지침만 있고, 홍보 전략은 없어 기업의 참여도가 매우 저조했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경제적 효과를 보지 못해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2016년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부터 민간 주도로 행사를 진행되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이는 미국과 다른 유통업체의 운영방식이나 배송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성공하기 힘든 구조인 탓입니다.

지금도 검색만 하면 마트별 세일품목이나 온라인 전단지를 쉽게 볼수 있고

코리아세일페스타라고 해서 특별히 크게 세일을 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가격을 올려놓고 할인해주는 척 하는 것도 뉴스를 통해 본 일이 많죠.

저의 경우 마트를 가더라도 신선식품을 제외한 공산품의 경우 쿠팡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는데 공산품의 경우 온라인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죠.

 

우선 이름뿐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낮은 인지도와 할인율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많은 비용을 들여 홍보를 하는데도 관심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뿐인 할인에 누가 돈을 쓸까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상품할인율은 평소와 비슷한 7%라고 합니다.

예년에 비해 할인 품목은 소폭 늘었으나, 대부분 제품에서 할인 규모가 크지 않으니

소비자의 만족도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체에서 재고를 모두 치운다는 마인드로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할인을 한다면

소비자의 지갑은 자동으로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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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영#O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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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영#O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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